작품소개
“웃음이 헤퍼. 바람둥이 같은데…… 여자 많이 만나 봤죠?
하지만 아까 그 예쁜 처자는 안 돼요. 껄떡대면 콱 그냥!!”
예고 없이 진혁 앞에 나타난 고양이 같은 여자, 이상아.
항시 긴장되어 있는 그의 인생에 큰 웃음을 선사한 그녀는,
진혁의 마음에 기괴한 호기심만 일으켜 놓고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운명처럼 재회했다.
그것도 서로 다른 선 상대를 앞에 두고.
이 기회를 놓칠 최진혁이 아니지. 딱 걸렸어! 이상아!
“저 기억나지 않으세요?”
“네? 사람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
희미한 기억 속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남자, 최진혁.
그런데 이 남자,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쌍팔년도 수법으로 작업질이다.
언제 봤다고 내가 좋대?
“딱 세 번만 만나 봐요, 우리.
그러고 나서도 제가 맘에 안 드신다면 깨끗이 상아 씨를 포기할게요.”
그들의 만남이 과연 세 번만으로 끝이 날까?
정석이 통하지 않는 그녀를 사로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