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동물병원 터로 눈독 들이고 있던 그 장소에 다른 병원이 입점했다!
다원은 잘생기기까지 하다는 의사를 염탐하러 그 병원으로 향했다.
“감기에 걸렸는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의사는 까칠하고 불친절한 사람이었다.
“근데 너무 성의가 없으신 거 아니에요?
감기에 걸렸다면 푹 쉬라든가, 아님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라든가.
그러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잘 알고 계시네요. 알고 계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칫! 이놈의 병원. 한 달 만에 확 망해 버려라!
동네 주민이라고 자꾸 부딪히게 되는 두 사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가 자신의 곁을 맴돌기 시작했다.
“정다원 씨, 이 정도면 친절한 것 같습니까?”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남자의 미소에 다원의 가슴이 두근댔다.
설마, 설마 내가 이 사람을……?
<안아줄 개> 동물병원 수의사 정다원과
<한마음내과> 전문의 류하준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