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란제리의 마법이 시작된다.
란제리 회사인 Velvet, Leather & Lace의 공동 경영자인 미아는 새로운 브랜드인 ??스턴트 란제리??의 출시를 앞두고서 패션쇼 준비로 한창이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생긴 문젯거리로 이웃이자 친구인 건축업자 제이크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그 대가는 과연?
▶ 책 속에서
"미아?"
"난… 도망쳐야겠어. 그래, 나는…."
뭐라고? 뭘 해야 한다고? 이성적인 생각은 모조리 그녀의 머리에서 빠져나간 게 분명했다.
제이크는 알고 있다는 듯한 남자다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일해야 해." 그녀는 겨우 말을 꺼냈다.
"집에 가서, 좀 더 해야 해…."
"일을 말이지."
그는 그녀의 체온을 한층 더 높게 만드는 느린 웃음을 터트렸다.
"확실해? 그것보다 먼저 필요한 건 없어?"
"음…."
그녀는 두 사람이 함께 뒹구는 것 외에 그녀에게 필요한 게 뭘까 생각하기 위해 머리를 재빨리 굴렸다.
"넌 나를 보고 있었어. 마치 나를 집어 삼키고 싶어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