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초보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의욕이 넘치는 캐미에게는 결점이 있었다.
그것은 부탁을 받으면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
늘 엄마의 말을 끝까지 거절하지 못하고 맞선을 보러 나갔다가 실패하기를 반복해 왔다.
터너는 그런 그녀가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주위에서 걱정을 해줘도 좀처럼 고치지 못하는 결점으로 인해, 오늘도 캐미는 맞선에 불려나간다.
그러나 그날 밤, 데이트 상대가 인적 드문 곳에 캐미를 버려두고 가버렸다!
암흑 속에서 뇌리를 스치는 것은, 터너의 얼굴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