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외로운 아웃사이더를 지켜주는 따뜻한 사랑의 용기!
울프 맥켄지는 와이오밍의 깊은 산꼭대기에서 그의 아들과 고독하게 살고 있다.
누명을 쓰고 2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시간은, 그에게 아무도 믿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와이오밍 주의 교사 메리 포터는 성적이 뛰어난 조가 자퇴하자, 그의 아버지인 울프를 만나야겠다고 결심한다. 추운 날씨에 산으로 올라온 그녀를 만난 울프는 그녀의 언 몸을 녹여 주게 되고 하얀 피부의 가냘픈 모습을 보고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을 느끼는데…….
"메리 포터입니다. 새로 온 선생이에요."
"알고 있소." 그는 간단하게 말했다.
"울프 맥켄지요."
"그리 흔하지 않은 이름이군요. 고대 영어 문헌에서나 나올 듯한……."
"인디언 식이오."
그녀는 깜짝 놀랐다.
"인디언."
곧 그녀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알아차려야 했는데, 그의 머리색과 눈의 빛깔, 구릿빛 피부를 감안하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는데……. 그러나 곧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있는 어조로 말했다.
"맥켄지는 인디언 식 이름이 아니에요."
이번에는 그가 그녀에게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스코틀랜드 식이오."
"오, 그렇다면 혼혈인가요?"
그녀의 숙녀 같은 태도가 왠지 모르게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는 그녀의 깐깐함을 뒤흔들어 놓고 싶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었다.
린다 하워드 [맥켄지 家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