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랑하는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은 직후인 에덴은 런던의 낡은 아파트를 빌려, 의붓 오빠와 상심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에덴의 방에 갑자기 고급스러운 옷차림의 남자가 쳐들어왔다.
그―― 대기업 사장인 스탠 퍼넬의 말에 따르면 그가 후견인이 되어 있는 어린 아가씨를 의붓 오빠가 돈을 목적으로 꼬드겨서 같이 도망쳤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에덴의 몸을 힐끔 힐끔 훑어보더니, 그는 경멸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단정지었다.
그녀도 사기꾼의 공범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