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전 재산을 물려받은 심술궂은 새어머니 밑에서 하녀처럼 지내는 크레시다.
집을 떠나고 싶어도 그럴 돈이 없고, 태어났을 때부터 집에서 일해준 노령의 가정부 모그를 두고 나갈 수도 없어 크레시다는 그저 괴로운 나날을 버티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발을 삐어 꼼짝 못 하던 그녀는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의사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네덜란드인 의사 알드리치, 다정한 눈동자를 가진 그 남자를 만난 순간부터 크레시다의 인생은 눈부시게 변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