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긍지 높은 켈트인의 피를 이어받은 아일랜드의 대부호, 플린과 가난한 농장 노동자의 딸인 케이틀린의 사랑을 축복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만 있다면 행복했지만, 어느 날 케이틀린은 플린의 어머니가 한 냉정한 말에 절망하고 모든 것을 버린 채 고향을 떠났다.
그리고 4년 반 후―
그녀는 아버지의 장례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간다.
돌아간 이상 플린과의 재회는 피할 수 없었다.
그에게 고백해야 할 비밀만 생각하면 케이틀린의 마음은 침울해지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