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안 돼. 아직 죽을 수 없어.
마르코가 탄 헬기가 열대 우림에 추락해서, 그는 빈사의 중상을 입었다.
죽음의 순간을 앞두고 마음속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단 한 명.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었던 여성, 소피뿐이었다.
몇 달 후. 마르코가 고향에 돌아왔다는 얘기를 들은 소피는 빨라지는 심장 박동을 억누르지 못했다.
6년 전, 꿈을 쫒기 위해 소피를 버린 사람.
그의 잔인한 행동에 여전히 소피의 마음은 찢겨져 있다.
어떤 이유로 돌아왔다고 해도, 이제 난 두 번 다시 그에게 상관하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