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앨리스는 문을 연 순간 눈앞에 서 있는 남자를 보고 숨을 삼켰다.
잊을 수도 없는 3년 전 눈보라가 치던 날 밤.
피난처인 호텔에서 만난 내 인생을 바꾼 남자...
그날 밤 앨리스는 절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제정신이었다면 로비에서 만난 남자의 유혹에 넘어가 관계를 갖진 않았겠지.
처음 맛본 농밀한 시간에 빠진 뒤 그녀는 조용히 모습을 감췄다.
이제 다시는 만날 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재회한 그는 노골적인 모멸을 담은 눈빛으로 나를 무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