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역겨워!」――강한 거부의 말에 케이트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스무 살에 사랑도 모르고 결혼한 그녀는 바람둥이 남편의 부추김에 넘어가 남편의 매력적인 친구 도미닉을 유혹하려 한 것이다.
그리고 쏟아진 모멸의 말. 평생 잊을 수 없는 악몽 같은 밤이었다. 그 후에 남편도 죽고 조용히 살고 있었지만 도미닉과 뜻밖의 재회를 해버린다.
케이트는 놀라움과 절망으로 얼어붙었다. 8년 전, 그녀의 마음을 빼앗은 황금색 눈동자는 지금도 경멸의 어두운 빛을 띠고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