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부모님을 여의고, 두 언니를 도우며 검소하게 살고 있던 줄리아.
언니들은 이제 곧 결혼해서 집을 나갈 예정이었지만, 줄리아는 빨간 실로 이어진 운명의 사람을 아직 찾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파티에서 의학계의 톱이자 네덜란드의 귀족인 헤라르트 교수를 만나게 된다.
커튼 천으로 만든 그녀의 드레스를 놀린 교수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그런데 일자리도 집도 잃게 된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도 바로 그 꼴도 보기 싫은 교수였는데―
이 사람은 심술궂은 거야, 아니면 다정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