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친남매처럼 함께해 온 두 사람.
시간은 그들 사이에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진짜 가족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애정을 베풀고,
늘 의지처가 되어 준 그가 누구보다 소중했다.
그러나 그의 다정함을 영원히 누릴 수는 없다.
문득 떠오른 그 사실에 가슴 한쪽이 아려 왔다.
- 한윤서
그녀를 만나지 않았다면 누군가를 보호해 주고 싶고,
너무 소중해서 독점하고 싶다는 감정 같은 건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 서이준
꿈을 꾸다,
따뜻한 햇살 아래
함께 손을 잡고 길을 걷는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