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동쪽 대륙의 황제라 일컬어지는 한무흔과
서쪽 대륙의 황제로 불리는 파사천.
그리고 이 둘의 운명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특별한 여인, 단소온.
청룡의 피를 타고난 건룡제국의 젊은 황제, 한무흔.
역대 황제들을 통틀어 가장 흡사하게 청룡의 힘을 물려받고 태어난 절대 군주.
미치광이 왕의 폭정에 시달리고 있는 소국, 정원을 취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온 무흔
은 그곳의 신녀로 있는 소온을 발견한다. 특별한 그녀를 보는 순간, 그는 냉철한 절대
군주가 아닌 사내가 되고 말았다.
“강제로 너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너 역시 다른 사내는 안 된다.”
이무기 설루가 웅크리고 있는 진성제국의 젊은 황제, 파사천.
아름다운 외모에 걸맞지 않게 법보다 힘을, 눈물보다 피를 더 믿는 잔악한 군주.
진성제국의 세력을 확장시키기 위해 주명국을 찬탈하려던 파사천은 한무흔이 보낸 연합
군에 의해 크게 패하고 만다. 그 이유가 단소온이라는 여인 때문인 것을 알게 된 그는
그녀를 잡아들이라 명한다.
“죽지만 않으면 상관없다. 무슨 수를 써서든 그것을 잡아들여라.”
세 사람을 향한 숙명의 화살은 이미 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