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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2.08.25 약 13.2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2.08.25 약 13.1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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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두 번째 사랑, 오긴 오는 걸까?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은, 엉망진창이었다. 제이어패럴 최우수 디자이너라는 한나의 명성도, 디자인팀에 새로 부임한 실장이라는 신형의 명함도, 이미 굳어져 버린 최악의 첫 인상 앞에서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 두 사람이었지만, 서로의 상반된 성격은 끊임없이 충돌하게 만든다.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남자와 사랑에 마음을 닫아 버린 여자, 그들의 꼬여 버린 그 끝에 있는 것은?


▶잠깐 맛보기

“주로 여기서 작업하나? 손님 접대용 방은 아닌 듯한데.”

“아! 다 큰 남녀가 단둘이, 그것도 이 야심한 밤에 같이 있다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이잖아요. 실장님이나 저나 신체 건강한…….”

“장한나 씨!”

“야심한 밤이죠, 단둘이 있죠, 실장님 저한테 은근히 관심 있죠, 박자가 맞잖아요. 그래도 명색이 프로인 분이 작업실에선 그런 생각 못하겠지 해서, 이 방으로 안내한 건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

“대체…… 누가 누구한테 관심이 있다는 거지?”

지난 사흘 동안 장한나라는 여자가 보인 의협심과 용맹을 과대평가한 게 실수였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장한나는 장한나일 뿐인 것을.

“아님 말고요.”

“장 대리, 자주 그런 소리 입에 올리는데 듣는 사람의 불쾌한 입장도 헤아려가면서 하지.”

“아닌 것처럼 딱 잡아떼시네.”

“상당히 불쾌하군.”

“제가 무슨 커다란 실수라도 한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아닌가?”

그만해야 한다. 더는 감정을 자극당하는 어떤 대화도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안다. 하지만 그런 마음과 달리 계속해서 신형을 자극하는 자신이 보인다.

“제가 없는 말을 했나요? 야심한 밤에, 신체 건강한 남녀가 밀폐된 공간에 있으면 사고 날 확률은 정확히 오십 대 오십이죠.”

“그만 지껄이지. 그쪽 같은 사람을 여자로 볼 만큼 형편없는 남자 아니니까. 다시 말하지만, 앞으론 내 앞에서 입 조심 하도록.”

▶목차
프롤로그
어느 이상한 날
더럽게 일진 사납던 날
사랑 따위는 믿지 않아
충돌 하나, 질서와 무질서의
충돌 둘, 원칙과 자유의
불량 벌집
여전히 마음에 안 들어
난데없는 일
인연 하나, 엮이는 것
인연 둘, 낚이는 것
문득 괜찮은 모습

상극(相剋)
어느 날, 갑자기

* 이 전자책은 2008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사랑 시즌 2〉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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