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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2.04.30 약 12.8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2.04.30 약 13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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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사랑에 고픈 여자. 제대로 사랑을 해 본 한 남자를 만나다.

그는 스토커 같은 약혼자를 떼어 내기 위해 일회용 애인일 뿐이었다. 단지 한번만 보고 두 번 다시는 만나지 않을 사람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그와 만나게 되고 그를 알수록 자신이 포기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 욕심이 생겼다. 어릴 적 부모님의 사랑을 받은 적도 없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나도 그와 함께라면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사랑이란 걸 할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내가 그와 사랑할 수 있을까?


▶잠깐 맛보기

“애인을 구한 거 아닌가? 비록 하루짜리 가짜이긴 해도. 이런 일을 소일거리 삼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난생처음 해 보는 일이라 나도 낯설어.”

“잠깐만요. 당신, 태욱이 친구 아닌가요?”

“맞아.”

사촌 동생 태욱과 친구 사이라면 맞은편에 앉아 있는 남자 역시 자신보다 두 살이 적을 터였다.

“왜 계속 반말이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 줬으면 해요.”

“편하니까. 근데 내 예의가 마음에 안 드나 보네. 이래 봬도 예의 바르다 소리는 제법 듣는 편인데.”

상대방의 감정 따위는 상관없다는 듯 이한은 미소를 지었다.

“통상 예의가 있는 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반말은 하지 않죠.”

“통상이라는 건 사람들이 갖다 붙인 말이지. 판단은 스스로가 하는 게 가장 정확해.”

태욱인 어쩌자고 이런 이상한 사람을 소개해 준 것일까.

“혹 태욱이 환자세요?”

불쑥 말을 내뱉고 난 뒤에야 소정은 자신이 적지 않은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즈넉한 커피숍 안에 낭랑한 남자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목차
프롤로그
1. 아주 우연한 만남
2. 애인 대행
3. 최고의 연기
4. 이곳은 외나무다리?
5. 정말 기이한 남자
6. 날 웃게 한 사람
7. 아기공룡 둘리의 슬픈 전설을 아시나요?
8. 흔들리는 영혼
9. 사랑 앞에 설 때
10. 너에게 보여 주고 싶은……
11. 사랑, 그 피할 수 없는 숙명
12. 아마도, 사랑이겠죠
13. 애인이 되다
14. 가고 오는 계절처럼


* 이 전자책은 2007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애인대행〉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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