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남동생의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온 엘리는 어느 날 동생이 횡령 혐의로 해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녀 또한 직장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억울하게 해고당하는 일이 생긴다! 인생이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내달리고 있는 와중 보게 된 어처구니없는 기사 하나. 그 내용인즉슨 엘리와 동생의 전 상사 데릭이 연인 관계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데릭을 찾아가 따져 묻지만, 그는 가짜 약혼을 조건으로 내걸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 호언장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