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Engagement between enemies
캐시 드노스키 지음 / 정성희 옮김
소문을 피하는 몇 가지 방법
하루 아침에 투자컨설팅 회사의 사장이 된 칼렙은 자신이 경영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숨겨야만 했다. 그리하여 유능한 중역 앨리사와
출장에 동행하지만 그 이후 회사에는 야릇한 소문이 퍼지는데….
▶ 책 속에서
발신 : 회장 에메랄드 라슨
수신 : 자문비서 루더 프리몬트
제목 : 새로 찾은 손자들에 관해서
내 손자들을 위해 세워두었던 계획을 실현할 때가 왔네. 회사 전용기를 내줄 테니 내가 그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데려와주길 바라네. 굳이 말할 것도 없지만 난 그 아이들이 거절하거나 어떤 구실을 대도 용납하지 않을걸세. 손자들에게 내가 기대하는 바를 일러준 뒤에는 칼렙에게 제일 먼저 임무를 맡길 거야. 그 애가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이미 회사 내에 적임자를 배치해놓았네. 칼렙이 내 생각대로 똑똑하고 여러 방면에 아는 것이 많다면 스커리트 앤 크로우 사의 경영권을 넘겨받아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을 거야.
늘 그렇지만 이번 일 역시 철저히 비밀로 진행해주리라 믿네.
에메랄드 라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