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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10.18 약 9.7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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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A Forgotten Magic


캐슬린 오브라이언 지음 / 이은해 옮김


사랑과 배신

켈시 휘트테이커의 인생은 영원히 변해 버렸다.
그것은 바로 브랜든 트레이언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켈시는 사랑이 모든 걸 정당화한다고 믿지만, 약혼자의 동생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무엇이 정당화된단 말인가? 파혼선언을 하고 불과 몇 시간 만에 약혼자가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무엇이 정당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브랜든 마저 그들이 나누었던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 책 속에서

「그는 기억력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의사의 목소리는 아주 조심스러웠다.

「무슨 뜻이죠? 뭘 기억 못한다는 건가요?」 켈시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서로의 품에 안겨 보낸 시간을 어떻게 잊어버릴 수 있단 말인가?

의사가 목소리를 죽였다.「그가 기억하지 못하는 건 단 하루요. 사고가 있던 그날 밤이오. 그날 어딜 가고 있었는지, 더글러스가 왜 뒤따라 왔는지 기억을 못합니다」 의사의 시선이 강하게 그녀에게 와 부딪혔다.「그리고 당신이 왜 자기 차를 타고 있었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했어요」

켈시가 신음소리를 냈다.「기억 못 한다구요?」

「못해요」 비정한 한마디.「이해하세요. 브랜든은 그날 밤을 기억하는 게 참을 수 없이 괴로운 겁니다. 그걸 직면하는 대신, 망각 속에 묻어버리기로 한거죠. 그것이 무엇인지 그는 모릅니다. 당신이 그에게 얘기하지 않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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