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Cinderellie!
캐롤 그레이스 지음 / 황수진 옮김
♣ 페어리 테일 1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계모가 운영하는 케이터링 업체에서 일하는 엘리의 꿈은 자신의 식당을 개업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신데렐라 복장을 하고 일하러 간 파티에서 자신을 매몰차게 거절했던 투자가 잭을 만나는데….
▶ 책 속에서
「자정이 지났어요. 신데렐라」
「그런데 당신 드레스도 넝마로 변하지 않았고, 차도 멀쩡하군요」
「늦었어요」엘리가 쓸데없이 불쑥 말하고는 문손잡이로 손을 뻗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문을 열기도 전에 잭이 차에서 내려 그녀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도왔다.「초대해줘서 고마워요」
잭은 엘리를 현관까지 데려다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열쇠를 찾아 더듬는 동안 문가에 기대서서 말했다.「같이 가줘서 고마워요. 당신한테 신세를 졌어요」
그는 그녀에게서 몇 인치 떨어져 있지 않았다. 잭의 체온, 숨결에서 전해져오는 와인 향, 남성적인 체취가 느껴졌다.「잘 자요, 잭」
하지만 그녀가 채 문 쪽으로 돌아서기도 전에 그가 몸을 내밀더니 그녀에게 키스했다. 살짝 입술만 스치는 입맞춤이었다. 맙소사, 그녀는 그가 다시 키스해주었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