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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9.08.27 약 2.7천자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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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일반적인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을 지키는 대천문과 사람을 죽이는 비살문.

N극과 S극처럼 절대 함께 할 수 없지만 오랜 세월 균형을 맞추듯 존재하던 두 조직.


서로 다른 목적으로 만난 수인과 신우.

아무것도 담겨지지 않은 수인의 새카만 눈동자에 신우는 그간 힘겹게 짊어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되고 그로 인한 혼란과 위협들.

특별한 아이라서 버려지고, 그 특별함으로 더욱 특별해졌지만
그 누구도 담을 수 없었던 수인의 가슴속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물내음이 가득 차오를 수 있을까?



[본편 미리보기]

호텔에 도착하자 수인과 신우에게는 일단 쉬고 있으라는 말을 남기고 석진과 성욱이 김 의원을 따라 룸으로 올라갔고 덩그러니 남은 신우와 수인은 카드 키를 받아 들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비로소 둘이 되었군. 이제 시선 좀 마주쳐 주지 않겠어?”

신우의 말에 수인의 입에서 긴 한숨이 흘러나왔지만 무시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신우를 향해 몸을 틀었다.

“이게 무슨 짓이죠?”

수인의 입에서 무덤덤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르게 격양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참고 참았던 것인지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았던 까만 눈동자엔 분노까지 담겨 있었다.

“이미 말한 거 같은데……. 널 알고 싶다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무척 힘들었어. 그 점은 좀 인정해 주면 안 될까? 내 노력이 가상하잖아.”
“알아주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관심 사양합니다.”

수인은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신우의 시선을 피해 몸을 돌렸다. 아니,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어깨를 움켜쥐고 시선을 맞추는 신우로 인해 그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이게 무슨…….”

버둥거리려는 수인의 작은 몸을 끌어당겨 품속에 가둔 신우는 딱딱하게 굳어 버린 수인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미친놈 같겠지만 조금만 이해해 줘. 네 눈 속에 날 담고자 내가 무엇을 버렸는지 잘 알잖아. 그렇게 날을 세우고 밀어내지 말고 조금만…… 조금만…….”

자신을 끌어안고 말조차 끝내지 못하는 신우의 떨리는 목소리에 수인은 신우를 밀어내던 두 손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자신의 귀에 선명하게 들릴 정도로 뛰고 있는 신우의 심장 소리와 떨리는 목소리는 결코 거짓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자신을 품에 안고 조심스럽게 쓰다듬는 신우의 커다란 손이 무척이나 따뜻하게 느껴졌다.
엘리베이터의 도착 벨이 울리자 비로소 자신을 놓아준 신우는 살짝 붉어진 얼굴을 애써 숨기지도 않고 자신을 바라보는 수인에게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예쁘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어.”



바람의 기운을 타고 났다는 물병자리여서 인지 여행을 좋아하는 너무도 평범해서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는 여자입니다. 어쩌다가 너무도 거창한 작가라는 명칭을 얻었지만 지켜내는 게 너무도 힘에 겨워 몇 번이고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완결한 후 느껴지는 짜릿한 성취감이 좋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초보 글쟁이입니다.

아름다운 사랑과 불같은 사랑 사이에서 늘 고민하며 두 가지 사랑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쓰는 조금은 엉큼한 아줌마랍니다.

출간작은 전자책으로 <그놈은 나한테 반했다.> <두 번째 사랑> <어느 날 갑자기> <뚱녀의 반란> <나비> <술과 그 남자의 공통점> <선택> <리턴> <꿈속의 연인> <수국의 황제> <터프한 내사랑> <진주의 눈물> <가인>을 출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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