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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15.8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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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나도 한다면 한다 이거야, 어디 한 번 맛 좀 보라고!

하늘 높은 줄은 모르고 땅 넓은 줄만 알던 그녀 설채희.
그러던 그녀에게 강렬한 태클이 들어온다.
머리 좋고, 능력 있고, 멋진 외모의 소유자, 구공찬.
하지만 성격만은 최악인 그가 그녀의 다리를 걸고 넘어지는데.
준비기간은 3개월, 그 사이 그녀는 변신을 꾀한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화려한 복수가 시작된다.


▶ 잠깐 맛보기

‘누구지? 우리 팀원은 아닌 것 같은데…. 혹시 다른 신입사원이 들어온 건가? 그럼 그녀는?’
3개월의 긴 해외출장을 마치고 돌아오자 그녀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그녀의 그 뚱뚱한 몸은 절대 숨길 수가 없는데 혹시 그동안 회사를 그만둔 것인지 도무지 그녀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어 공찬은 무척 당황스러웠다. 더구나 그녀의 모습을 찾으며 그녀가 없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워 하는 자신의 마음이 더욱더 그를 당황하게 했다.

"그런데 저 끝에 계신 분은 누구지요?"

공찬은 끝내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그 순간 모든 팀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조금씩 변해가는 그녀의 모습에 차츰차츰 적응했지만 오늘 처음 본 실장은 누구냐고 물어볼 만도 했던 것이다.

"신입사원인 설채희 씨입니다. 너무 오래간만이라서 잊으셨습니까?"

이 과장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간신히 대답했지만 눈에 띄게 굳어지는 실장의 얼굴에 더 이상 웃을 수가 없었다.

‘신입사원 설채희? 설마… 저 여자가… 그 뚱뚱했던 설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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