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착하고 어질게 생긴 그녀에게 필 꽂힌 남자! 여자의 생명은 얼굴인 바람둥이 그 남자 용알(슈퍼 울트라 드래곤 알)에게 찍힌 착한(?) 언년이의 사고뭉치 연애담! “아저씨, 썩 괜찮은 남자 같아요.” ‘이렇게까지 건드려주는데 안 넘어지시면 섭하지.’ “그러니까, 윤지 씨 말은, 내가 마음에 든다는 얘기지?” “설마 마음에 없는 남자랑 이 시간까지 같이 있을까. 아저씨, 진짜 뭐 모르나 봐요?” 토라진 시늉을 하는 윤지의 모습이 재하를 긴장시켰다. 이렇게 똑 부러진 여자를 놓치고 나면, 그 땐 일생을 후회하며 살게 뻔했다. “나, 윤지 씨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아직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그냥 윤지 씨가 좋아.” “그런데요?” 여전히 토라진 척 팔짱을 낀 윤지가 그에게 또 하나의 덫을 던졌다. ‘제발 물어라, 물어! 나도 여잔데, 자존심은 생각해 줘야지.’ “우리, 사귀자.” ‘앗싸, 그렇게 나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