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암투병하는 아버지의 치료를 대가로 직장인 2년차 한제희는 대학 시절 인연이 있던 강선그룹 후계자 강윤환과 결혼이라는 거래를 한다.
편부가정 출신으로 배경이 변변찮은 제희는 이후 3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함께 사는 시어머니의 괴롭힘, 강선그룹 회장인 시아버지의 무시와 모멸,
그리고 일에 미쳐 자신에게 신경 쓰지 않는 남편의 무심함을 견디며 시들어갔다.
오랜 투병 끝에 친정아버지가 죽고 나자 제희에게 남은 것은 암담한 결혼생활뿐.
더는 무의미한 삶을 살 수 없어 제희는 이혼을 결심한다.
그러나 윤환은 어째선지 절대로 이혼을 해줄 수 없다고 하고, 시어머니는 제희가 원하는 때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신의 방식으로 내쫓으려 한다.
제희는 강선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찾기 위해 미력하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싸움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