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런던 사교계를 들끓게 만든 스캔들!
미국인 실업가인 존 레이븐은 런던 사교계의 꽃으로 불리던 여자를 보기 좋게 손에 넣었다.
그가 결혼의 전제 조건으로 레이디 캐서린에게 제시한 것은 그녀가 갈망하던 자유.
캐서린은 아버지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아름다운 캐서린에게 레이븐은 점점 빠져들고, 사랑의 포로가 되어가는데….
※ 책 속에서
"어림도 없어요. 우리 아버지께선 그런 결혼을 절대 허락하시지 않아요."
"그렇다면 내가 그 분을 직접 만나서 말씀 드리겠소."
"아버지를 만나겠다고요?"
캐서린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둘 사이에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 남자는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그렇소."
"그런 조건을 내걸고?"
"그렇지는 않을 거요."
상대가 재미있다는 듯한 말투로 대꾸했다.
"그저 딸을 내게 달라고만 할 작정이오."
"당장 쫓겨날 걸요."
"그럴까? 어떻게 될지 꼭 보고 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