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루이자가 아름다운 그리스 섬을 방문한 건 어린 아들의 무덤을 찾아오기 위해서였다.
8년 전 여름, 여행객이었던 그녀는 섬 권력자의 아들 안드레아스와 사랑에 빠져 임신하고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고작 3년으로 아들의 죽음과 함께 끝났다.
괴로운 기억을 떨치고 페리에서 내린 루이자는 망연자실했다.
없는 줄 알았는데 왜 안드레아스가 여기 있는 거지?
5년 전의 별거 이후로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너무나도 밉고 너무나도 사랑하는 남편의 모습에 그녀의 마음은 미칠 듯 흔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