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브라질 아마존의 불타는 태양 아래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출발하지 않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대부호의 딸 가브리엘의 인내력은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
파일럿으로 고용된 남자는 그런 가브리엘에게 의미심장한 말만 건넬 뿐, 이 사태를 해결할 생각이 없어 보였는데….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이륙을 하고 안심하고 있던 찰나 비행기는 갑작스러운 엔진 고장으로 밀림에 불시착하고 만다.
마지막으로 무선을 보낸 곳에서 기다리는 게 최선이라며 밀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두 사람.
그리고 이때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가브리엘은 서로 이름도 묻지 않은 상태였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가브리엘의 수난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