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마리가 근무하는 호텔이 인수되어 대형 호텔 체인의 산하로 들어갔다.
새 대표의 이름은 루카 피오리.
그는 독자적인 경영 계획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자기 생각대로 호텔을 바꾸려는 폭군이었다.
지금 호텔의 분위기를 사랑하는 마리로서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한편으로 이탈리아인 특유의 정열과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인 루카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마리에게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그녀의 마음 속 상처―남자와의 관계를 두려워하게 만든 그 사건―를 자꾸 상기시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