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샘은 안내 데스크가 있는 대기업의 로비에 우두커니 서 있다.
이곳에 온 이유는 사장인 체자레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그는 여배우와의 염문설로 가십지를 장식하는 남자이자 평생 벌어야 하는 돈을 불과 1분 만에 버는 재벌이기도 했다.
차마 말이 나오지 않는 그녀…. 그는 그녀의 이름도 모른다.
이름은커녕 눈, 머리 색깔, 주근깨가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
펜션의 청소부와 손님으로 처음 만났던 두 사람.
그러나 둘이 하나가 되었던 폭풍우 치는 밤,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력을 잃고 절망의 어둠 속에 빠져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