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기억 상실이라고? 앨리는 두 달 만에 재회한 남편 핀을 앞에 두고 말을 잃었다.
그를 처음 만나자마자 불타는 듯한 사랑에 빠져서 결혼.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 회사의 후계자였던 그는 북유럽의 고국에 그녀를 데려가자마자 어째선지 갑자기 냉담해진 것이다.
일에 모든 걸 바치고 고독한 아내에게는 무관심할 뿐….
깊이 상처 받은 그녀는 절망 속에서 집을 나왔다.
그러나 사고를 당한 핀은 지금도 변함없이 매혹적인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당신이 내 아내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