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베네치아에 간 샐리는 아름다운 거리 풍경에 잔뜩 들떠 있었다. 그러나 숙소인 호텔에서 그녀는 한 남자와 시비가 붙게 되었다.
그때, 나타난 호텔 오너인 다미아노의 도움을 받아 그대로 그의 저택에 머물게 된다.
함께 지내면서 다미아노가 보이는 다양한 표정 하나하나에 마음이 끌리는 샐리.
그리고 마을이 카니발로 들썩이던 어느날 밤.
무도회에서 그는 갑자기 고백했다.
「나와 결혼해주겠어?」
그 뜻밖의 프러포즈에 샐리의 마음이 기쁨으로 들끓는 것도 잠시, 사실 그 청혼은 애정 때문이 아니라 단지 거래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