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그렉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
모든 은행에 융자를 거부당해 막다른 길에 몰리자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생각에 눈 속에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그 앞에 천사인지 악마인지 은색으로 빛나는 존재가 나타나서 불현듯 물었다.
「너의 바람은?」이라고. 지금까지의 잘못을 전부 용서받을 수 있다면….
임신한 연인에게 돈만 주고 달아났던 젊은 시절.
돈을 빌려달라는 은인을 차갑게 거절한 20대.
위중한 어머니에게 달려가지 않았던 30대.
그러자 천사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