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포춘 재단의 영애 엘리자는 자선 경매 무대에 올랐다.
오늘 엘리자가 경매에 내놓은 것은 엘리자가 직접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사권이다.
개시하자마자 고가가 책정되었고, 연이어 입찰 경쟁이 일었다. 그런데 한 남자가 제시한 말도 안 되는 금액에 경매장은 쥐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10만 달러’를 외치는 목소리에 엘리자는 얼어붙었다.
리스 파커. 잘못 들었을 리가 없다.
엘리자는 당황했지만, 뻔뻔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리스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6년 만에 만난 남편의 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