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따분하고 고리타분한 남자로 알려진 준남작 네빌은 무도회에서 윤기나는 검은 머리칼과 마치 키스를 부르는 듯한 입술을 가진 아름다운 여성 다이애나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그녀는 런던의 사교계에 나타나면서부터 그 막대한 재산을 때문에 프러포즈하려는 자는 끊이지 않는 유명인이었다.
그렇게 정반대인 두 사람이 춤을 추게 되자 그 모습은 무도회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방금 만났는데, 어째서 이렇게 끌리고 마는 것일까.
방탕한 아버지처럼 여자에게 빠지진 않겠다고 네빌이 마음먹었던 것과 다르게, 인생의 톱니바퀴는 경쾌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