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저와 결혼해 주셨으면 해요」
레베카는 재산을 노리는 결혼 사기꾼이라고 소문이 난 윌에게 그렇게 제안했다.
형식상의 남편이 필요하다는 것. 그것은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뒤
끊임없이 들어오는 혼담에 곤란해 하던 그녀의 고육지책이었다.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얼음 여왕"으로부터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놀라긴 했지만, 죽은 아버지의 빚을 갚아주겠다는 것은 윌에게 고마운 일이었다.
감옥에 끌려가기 직전이었던 최악의 평판도 불식시킬 수 있고
런던 사교계로 돌아갈 수도 있을 거야.
이렇게 하여 일대 위장 결혼 작전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