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과 결혼하다니.
아버지의 명령으로 그리스인 대부호 악시오스의 신부가 된 칼립소.
잘생기고 바람둥이인 그는 두 가문이 맺은 오래 전 계약 때문에 1억 유로를 지불하거나 결혼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난 팔려온 거구나…. 칼립소는 그 사실에 상처 받았지만 악시오스의 다정함에 이끌려 버진을 바쳤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정열적인 첫날밤이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그는 그녀를 차갑게 밀어내고…
칼립소는 도망쳤다. 임신한 것도, 자신의 몸을 위협하는 병마도 눈치채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