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레이시는 겨우 일 년 만에 일방적으로 남편 루이스에 의해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그가 떠난 뒤 알게 된 배 속의 아이가 마음의 의지였고 사랑의 전부였다.
19년의 시간이 흐르고 레이시는 난치병 지원활동으로 그와 재회한다. 너덜너덜하게 상처를 준 루이스의 목소리...
그런데 듣는 것만으로 마치 시간이 되돌아간 듯, 그의 냄새도 피부의 감촉도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만다.
딸의 존재를 알게 된 그는 [내 아이가 아니기를 바랐어]라고 씁쓸하게 중얼거리고는 평생 말할 생각 없었던 비밀을 고백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