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차기 여왕으로서 남편을 구해야 하는 소피아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허락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가면 무도회를 찾았다.
복잡한 심정으로 무도회를 즐기지 못하던 그녀는 갑자기 야성적인 향기에 감싸이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가면을 쓴 남자와 댄스를 추고 있었다.
검은 머리에 거뭇한 피부, 그녀가 옛날에 너무나 좋아했던 사람을 닮은 이 남자와 함께라면….
그런데 그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소피아는 얼어붙었다. 설마… 테오?!
10년 전 스위스의 학교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던 그 사람인 걸까?
동요하는 그녀에게 테오는 「또 날 두고 도망치려고?」라고 말하면서 입술을 빼앗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