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가상 현실게임 ‘판도라’에서 괴짜 플레이어라고 불리던 두 사람,
롤리팝사탕(강민영)과 몸빵인생(성현우).
둘은 게임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이틀 밤을 새워 가며 플레이하던 도중
갑작스 럽게 이세계로 소환되고 만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선 7개의 고대의 심장을 모아야 하건만,
동생인 현우를 챙겨야 한다는 압박감에 민영은 나날이 지쳐 가는데.
그러던 중 그녀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주는
이 세계의 인물이자 조력자인 크리드를 만나게 된다.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세요.”
“기회, 요?”
“당신을 사랑할 기회. 당신을 마음껏 마음에 품을 기회 말입니다.”
사랑받는 존재였던 적이 언제였나.
현실 세계에선 가족을 잃고 처절하게만 살아왔으며,
이곳에선 현우를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잔뜩 긴장하며 지냈다.
다정하게 자신을 내려다보는 황금빛 눈동자와 따뜻한 손길.
민영은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녀는 곧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을 맞닥트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