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는 가수다!
천방지축에 말괄량이 기질이 다분한 용심.
그녀는 오늘도 꿈을 꾼다.
박수가 쏟아지는 화려한 무대에서 손 키스를 날리는 저의 모습을.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내려진 한줄기 빛이 있었으니……
바로 국내 최고의 천재 작곡가, 한승겸의 마을 방문 소식이었다.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순간이었기에
갖은 수를 다 동원해 그 앞에서 노래할 기회를 얻은 그녀.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건 비수같이 싸늘한 독설뿐이었다.
“당장 꺼져. 너같이 천한 게 마음대로 부르라고 만든 노래 아니야.”
쩌적. 자존심에 금이 가 버린 다순구미의 예비 가수 김용심.
가수고 뭐고 이대로 당할쏘냐!
하여 용심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눈에 잔뜩 불을 켜는데……
항구 마을 다순구미에 떠오른 최대 이슈,
안하무인 천재 작곡가와 맞닥뜨린 김용심의 가수 성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