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시칠리안 스캔들
잔인한 운명으로 인해 엇갈린 연인들
알레시아는 침을 꿀꺽 삼키고 의자에 놓여 있던 핏빛 장미 부케를 집어 들었다. 굳은 결심을 하고 버진로드에 한 발을 내딛던 그 순간, 하객석에 앉아 있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어린 시절 왕자님처럼 나타나 그녀를 구해 준 이후 항상 알레시아의 마음속에 살아 있던 마테오! 온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것 같아 알레시아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뒤돌아서 식장 밖으로 달려 나갔다….
공항에서 만나요…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