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The Charmer
바람둥이를 찾아라! 그가 만나 본 가장 독특한 여자!
그가 만나 본 가장 독특한 여자!
신인 작가와 계약을 하기 위해 위스콘신으로 향하던 중 그만 눈보라 속에 갇히고 만 알렉스. 점점 거세지는 눈발에 꼼짝할 수 없었던 그는 다행히 그곳을 지나가던 한 여성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된다. 자신을 텐리라 소개한 그녀는 도로가 이미 폐쇄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에게 잠시 자신의 집에 머물 것을 제안하는데….
왜 자꾸만 그녀에게 눈길이 가는 걸까…
▶ 책 속에서
“여기서 뭘 하고 있소?”
텐리는 코코아를 한 모금 마시고 윗입술에 붙은 마시멜로를 핥았다.
“쉬고 있죠.”
“그게 아니라 이 오두막에서 혼자 뭘 하며 지내느냔 뜻이오. 왜 다른 사람은 없는 거요? 남자라든가 가족들 말이오.”
“난 혼자가 좋아요. 물론 가끔씩 이렇게 사람이 있는 것도 좋고요.”
“얘기할 상대로 말이오?”
“아뇨, 만질 상대로요.”
그녀는 알렉스의 가슴에 손을 댔다.
“당신도 누군가의 살이 그리울 때가 있지 않나요?”
그는 그녀의 머그잔을 손에서 빼앗아 바닥에 놓고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당신은 내가 만나 본 가장 독특한 여자요.”
“괴상하게 독특한가요?”
“아니, 매혹적으로 독특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