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at man Callahan!
청바지에 헐렁한 티를 입은 저런 남자를 좋아하다니
이소벨은 그녀가 변호를 맡고 있는 소송의, 반대측 피고의 사촌인 캘러헌의 뜻하지 않은 방문을 받는다. 첫눈에도 멋지고 섹시하기 이를 데 없는 그에게 그녀는 호감을 느끼지만, 지난 사랑의 상처를 들추지 않기 위해 애써 가슴에 묻어 두려 한다. 냉철하고 침착한 그녀가 내린 결론은 하나!
마이크 캘러헌을 멀리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그는 끝내 그녀의 마음의 평화를 어지럽히고….
▶ 책 속에서
「캘러헌 씨, 그건 위협이에요」
마이크는 환하게 미소지었다.「나도 알고 있소, 이소벨」
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가 다시 내쉬었다.「좋아요, 당신에게 식사를 대접해 드리겠어요. 하지만 미리 밝혀 두겠는데 기대는 하지 마세요」
「기대하지 않소. 요즘 커리어 우먼이라는 여자들은 가사에는 별로 소질이 없는 것 같더군. 그건 우리 어머니 세대에나 통했던 애기지」
「사실 난 아주 유능한 요리사예요. 단지 당신에게 그 사실을 증명해 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뿐이죠.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먼저 그의 위장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말도 있죠. 하지만 내가 그런 식의 술수를 행동으로 옮기는 날은,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남자를 만난 그 날이 될 거예요. 그런데 캘러헌 씨, 당신은 해당이 안 되는 남자예요」
▶ Contents : 1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