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Ruthless Magnate, Convenient Wife
나에게 맞는 완벽한 신부를 찾고야 말겠어!
첫 결혼생활을 비극적으로 끝낸 세르게이는 현재의 싱글생활이 만족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외할머니의 간절한 부탁으로 또다시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두 번의 실수를 막기 위해 그가 생각해 낸 방법은 계약 결혼! 완벽한 조건의 알리사와 계약 결혼을 마친 뒤 함께 살기 시작한 세르게이는 그녀의 순수한 모습에 자꾸 눈길이 가는데…
그녀는 단지 내가 고용한 아내일 뿐이야!
▶ 책 속에서
“살면서 남자를 몇 명이나 만나 봤지?”
세르게이의 노골적인 질문에 알리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한두 명 정도요….”
알리사는 얼굴을 붉히면서 대답했다. 혹시나 자신이 처녀인 것을 알게 된 것일까 걱정하면서 세르게이의 부적절한 호기심을 비난하는 의미로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사랑에 빠져 본 적이 있어요?”
알리사가 영원한 사랑을 믿는 순진한 소녀 같은 얼굴로 질문했다.
“한 여자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감정을 말하는 건가? 아니, 그 비슷한 걸 했던 적도 없어.”
마치 사랑에 빠지는 게 진짜 남자라면 해서는 안 될 일처럼 그가 말했다.
“그럼 애초에 왜 결혼했던 거예요?”
지나치게 개인적인 것을 묻는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전에 어느새 알리사의 입에서 질문들이 나오고 있었다.
“내 전처는 내가 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였지.”
세르게이가 짧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케이트는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 궁금했지만 그의 차가운 얼굴을 보니 차마 질문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럼 나와는 왜 결혼하려는 거죠?”
▶contents: Chapter 1~Chapter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