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Warm & willing
케이트 호프만 지음 / 정은희 옮김
당신이 필요해!
TV 프로듀서인 사라는 새 기획에 산악인 샘을 영입하려 한다.
하지만 그 남자 얼굴 보기가 임금님 배알보다 힘들다.
결국 샘을 직접 찾아나선 사라는 대신 도움을 주겠다는 찰리를 만나는데, 이 남자, 대박이다!
▶ 책 속에서
「뒤를 돌아 엉덩이를 보여주시오」
물론 뱀들은 겨울엔 동면을 한다. 하지만 사라가 뱀에 물렸다고 생각한다면 살펴봐야 하는 것이 그의 임무 아니겠는가!
「정말 창피해요. 차라리 독 때문에 죽는 게 낫겠어요」 사라는 주저하면서 청바지를 아래로 내렸다.
샘은 부드러운 손길로 그녀의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엉덩이엔 아무런 자국도 보이지 않았다. 「뱀이 문 것일 수도 있소. 그러니 독을 빨아내야겠군」
「말도 안 돼요!」 그녀가 외쳤다.
「뱀의 독은 치명적일 수 있소」그가 상기시켰다.
사라는 고개를 내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좋아요. 그렇게 해요」
세상에, 그녀를 놀리는 건 너무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