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Mistaken wedding
샐리 웬트워스 지음 / 박옥수 옮김
결혼에 필요한 것은…
루이스와의 혼란스러운 사랑을 끝낸 카리나는 누구와도 다시는 사랑을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헤어진 지 5년이 지나도록 연락 한 번 하지 않던 루이스가 재결합을 요구해오자….
▶ 책 속에서
「카리나,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해」
루이스가 속삭이며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았다.「우린 한때 무척 행복했어.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야」
「맙소사! 당신 미쳤군요」카리나는 그를 뿌리치며 소리쳤다.「몇 년 동안 연락조차 없다가, 다시 만난 지 며칠 만에 재결합하자고 말하다니…. 내가 그걸 원치 않을 거란 생각은 안 해봤나요? 난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살고 싶단 말이에요」
「그럼 우리의 사랑은 어떻게 되는 거지?」그가 거칠게 대꾸했다.「사랑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오?」
「사랑?」그녀가 냉소적인 어조로 말했다.「그건 단지 화학작용에 불과해요. 그리고 우린 그걸 지키지 못했어요!」
「그렇게 방어적인 태도는 집어치우라고! 당신의 진심을 똑바로 바라보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