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Legally mine
케이트 호프만 지음 / 장정선 옮김
석 달 안에 약혼자에게 차여라!
‥‥‥‥잘생기고 잘나가는 ‥‥‥‥윌이 ‥‥‥‥평범한‥‥‥‥ 제인에게 결혼 계약서에
서명하자고 했을 때, 제인은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6년 후, 그가 그 계약서를 들고 찾아왔을 때 더 이상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 책 속에서
「나랑 결혼하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계약서 가지고는 안 되죠」
윌은 환하게 웃으면서 그녀를 향해 한발 내딛었다.「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데, 제인?」
어떻게 하긴. 품에 안고서 열렬히 키스를 퍼부어 주면 되지. 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받는 짓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이 계약서가 합법적이라고 쳐요, 물론 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하지만 그건 6년 전 일이고, 당신은 취해 있었잖아요. 나 역시… 그만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런데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죠?」
「난 다만 오늘밤에 너랑 저녁을 먹고 싶을 뿐이야. 샴페인 한 병을 나누면서 너에 대해서 처음부터 알고 싶어」
제인은 고개를 저었다.「아뇨. 난 죽었다 깨나도 댁이랑 절대로 데이트 안 해요. 결혼은 더더욱 안 하구요!」
윌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물러섰다.「그래? 그럼 별 수 없이 법정에서 봐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