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Guess Who's coming for Christmas?
카라 콜터 지음 / 최정민 옮김
산장에 찾아 온 크리스마스
어린 조카 제이미를 돌보며 살아가던 베스는 제이미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산장을 찾는다.
제이미의 소망은 함박눈과 멋진 아버지.
그들의 앞에 나타난 산장주인 라일리는 산타클로스의 선물일까?
▶ 책 속에서
「하늘에서 온 사랑의 편지네」
그녀가 중얼거렸다. 베스는 제이미가 신이 나서 깡충깡충 뛰는 걸 지켜보았다. 제이미는 팔을 활짝 벌리고 눈송이를 잡기 위해 빙글빙글 돌았다.
「처음엔 화성인 얘기가 나오더니 이젠 하늘에서 온 편지라고? 애리조나 아가씨,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오」
「화성인 얘기는 제이미가 꺼낸 거예요」 그녀가 소리쳤다. 「난 화성인들이 날 잡으러 올 거라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어요!」 그의 입가에 재미있어 하는 미소가 떠올랐다. 그는 그녀를 놀리고 있었다. 베스는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
「눈이 내리는 게 하늘에서 당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라고 정말 믿는 거요?」
「그건 사실이에요」 베스가 말했다. 그녀가 혀를 살짝 내밀고 눈을 맛보았다. 「저건 엘비스가 보낸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