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Just between us
토리 캐링턴 지음 / 김지원 옮김
뜨겁고 은밀한 비밀 연애
맬러리, 라일라, 레일리와 잭이 친구가 되고서, 세 여자는 키 크고 근사한 잭에게 절대로 손대지 않기로 맹세했다. 하지만 맬러리는 그날 밤 잭과 함께 침대로 뛰어들고 말았다. 불가능할 정도로 화끈해지는 그와의 관계에 그녀는 점점 깊이 빠져들고….
잭은 더 이상 만족할 수 없었다. 만천하에 둘의 사이를 알리고 싶지만 맬러리는 숨기고 지내자고 한다. 식을 줄 모르고 타오르는 열기를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
▶ 책 속에서
“젠장, 네 엉덩이는 진짜 근사해.”
무릎을 대고 엎드린 자세로 맬러리가 잭에게 유혹적인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넌 거기다 뭘 하고 싶은데, 잭?”
그녀가 손을 뒤로 뻗어 왼쪽 엉덩이를 시험삼아 살짝 때렸다.
“때려보고 싶어?”
잭이 낮고 동물적인 신음소리를 내더니 그녀의 뒤쪽에 무릎을 꿇었다.
“모르겠어. …맞아보고 싶어?”
“장난으로 한두 번 맞는 거라면 흥미가 있어.”
맬러리는 잭의 손가락이 살을 파고들고, 오른쪽 엉덩이에 따끔한 손길이 살짝 내려앉는 걸 느꼈다. 저절로 숨이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어, 못된 꼬마 아가씨, 벌을 감수해야지.”
그가 사악하게 말했다.
“하지만 걱정 마. 나중에 키스해주겠다고 약속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