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M.D. Meets His Match
14일간의 사랑, 그 다음엔…
에이프릴 -
근면성실한 우체국 직원. 제일 싫어하는 건 겉모습만 멋진 플레이보이,
그리고 가장 두려워하는 건… 사랑에 빠지는 것.
지미 -
여자는 좋아하지만 영원한 사랑은 믿지 않는 의사.
하지만 그가 에이프릴을 만났을 때의 감정은….
▶ 책 속에서
「싫어지면 언제든지 깨끗이 헤어지자는 합의하에 교제를 하는 거요」
나를 설득하고 있는 모양이야. 그러나 어차피 오늘밤이 지나면 헤어질 테니 별일이 있을 턱이 없다. 이 참에 큰맘 먹고 그의 설득에 넘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만약 상대가 당신을 싫어하게 되면 그건 어떻게 전하죠?」
「간단해. 안녕이라고 말하면 되는 거요. 물론 진심으로」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내가 안녕이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내 앞에서 사라져 주겠군요?」
지미는 다시 웃음을 지었다. 「당신은 중요한 것을 잊고 있소. 나는 〈진심으로〉라고 말했소」
「그래서 결국은 최후의 결단은 당신 마음대로군요」